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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세팅 (Camera Settings)

카메라를 삼각대에 완전히 고정시켰다면 더이상 고속 셔터만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장시간 노출이 가능해짐으로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를 깊게 만들 수도 있으며 저속 필름을 사용해서 보다 높은 해상도의 네가티브를 얻을 수도 있다. 장시간 노출에서도 몇가지 고려해야될 사항이 있다.


피사체의 움직임(Subject Motion)

삼각대에 의해서 카메라는 완전히 고정되기 때문에 피사체의 움직임만을 고려하면 된다. 정적인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는 고속 셔터에 의한 촬영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동적인 피사체의 경우, 예를들어 바람에 흔들리는 근거리의 나뭇잎은 1/30초 정도의 노출에서도 움직임에 의한 이미지가 흐려지고 세부적인 표현이 지워지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 흐림은 바람이 강할 때 더욱 심해지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은 핸드헬드 촬영에서와 동일하게 피사체의 거리, 사용렌즈의 초점거리, 움직임의 방향과 속도, 노출시간을 고려하는 것이며 유일한 해결방안은 심도를 손해보더라도 고속의 셔터를 사용하는 것 뿐이다.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언덕의 바위
이 사진은 몇개의 바위의 형상으로 방향과 활기를 나타내고자 했다. 이 사진을 촬영하기 30초전에 사진 오른쪽의 방해 요소인 구름은 없었다. 바람때문에 전경의 관목이 움직이는 것을 1/2초의 노출로는 오히려 선명하지 못한 사진이 되므로 기다렸다가 구름이 오른쪽으로 삐죽히 나타나게 됐다. 8x10 필름과 12인치 렌즈를 사용.


대부분의 경우에 적당한 셔터속도와 조리개 조합이 가능한데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필름은 적어도 일광하에서는 적당한 선택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광량이 적은 일출이나 일몰 상황 혹은 저감도의 필름을 의도적으로 사용하면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완전히 제거하고 충분한 심도 확보를 원할 때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는 조리개를 열어 심도를 얕게 가져가거나 피사체의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앞에서 다루었듯이 촬영시 피사체의 움직임은 오히려 더 많은 의미를 가져올 수도 있다. 밭의 작물의 움직임에 의해서 이미지의 흐려짐은 오히려 바람을 사진에 담을 수 있게된다. 흐르는 물도 좋은 예가 된다. 저속 셔터에서 흐르는 물의 촬영은 사람의 눈이 결코 볼 수 없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되며 시각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초고속 촬영은 물방을을 완전히 정지시켜 유리와 같은 느낌의 이미지를 주지만 저속 촬영은 물의 흐름에 의해서 희미한 안개와 같이 표현된다. 1/30~1/60초 정도의 중속 셔터를 사용할 때는 우리가 육안으로 보는 이미지와 비슷하게된다.

캘리포니아 알라바마 언덕의 바위
가까이 있는 바위와 멀리 있는 바위의 형태상 배치로 활기찬 모습을 작화하려고 했다. 10인치 렌즈와 8x10 필름을 사용해서 원거리 바위의 어두운 가장자리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f/45로 심도를 깊게했다.


이러한 예를 사진가는 잘 숙지하고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각 촬영조건을 결정해야한다. 대부분의 경우 사진가는 깊은 심도와 피사체의 움직임을 잡을 정도의 고속 셔터라는 두가지 상반되는 문제를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카메라와 피사체가 고정되어 있거나, 적당한 범위내에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무시할 수 있드면 사진가는 어떠한 셔터속도도 선택할 수 있다.

와인 불록 바다 농장
다중노출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조리개를 아주 조여서 여러번 노출시킨 결과 중복된 이미지가 나타났다. 각각의 노출이 아주 짧으면 선명한 이미지가 중복되어 표현되며 전혀 새로운 모습이 형상화된다.


상반칙불궤 효과(Reciprocity Effect)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또다른 잠재적인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필름의 상반칙불궤의 법칙(failure of the Reciprocity Law)이라고 한다. 이것은 노출과 관계된 문제로써 앞으로 더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노광량에서 셔터속도를 1/60초에서 1/30초로 줄이는 것은 조리개는 한스톱 여는 것과 같다. 그러나 노출시간이 아주 길어지거나 짧아지면 이러한 관계가 일정하지 않아지는데 상반칙불궤의 효과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노출계를 이용해서 4초의 노출시간이 결정되었다면 원하는 결과를 위해서는 10초 정도의 노출시간을 줄 경우가 생긴다.

적정 노출시간이 1초 이상 길어지면(필름에 따라서는 1/8초 이상), 상반칙불궤의 효과를 보상하기 위해서 노출을 보정해 주어야 한다. 보정 정도는 필름 데이터에 명시되어 있거나 필름 제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제조사에 따라 보정 정도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필름에 따라서 반드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노출계에 따라서는 상반칙불궤 효과를 없애기 위한 특정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종류도 있으나 상당 부분 사진가의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상반칙불궤 효과는 네가티브의 계조(필름에서 밝은 부분이 어두분 부분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에도 영향을 주기때문에 필름 현상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초점과 조리개(Focus and Aperture)

삼각대를 사용하면 사진가는 초점유리나 뷰파인더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모든 시각적인 관계를 조심스럽게 검토할 수 있으며 피사체나 카메라의 위치, 테두리 선정, 시차, 그리고 초점과 심도 역시 충분히 살펴보게된다.

심도 깊은 피사체의 경우 초점은 조심스럽게 맞추어야 한다. 앞에서도 다루었듯이 초점이 맞는 구간의 앞면에서 1/3 지점에 정확한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며 일부 중형카메라는 초점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확대기를 부착하기도 한다. 뷰카메라의 경우 특히 초점유리면을 확대기나 루페를 이용해서 아주 세세하게 살펴보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정확한 초점을 확인하였으면 원하는 전경과 배경을 사진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적당한 조리개를 설정한다. 조리개 설정이 끝나면 다시 초점을 확인하고 SLR 카메라는 심도미리보기 버튼 등을 통해서 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때에도 확대기를 사용하면 훨씬 정확하게 초점과 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근거리와 원거리의 피사체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 근거리의 피사체가 선명한 것을 선호하므로 근거리의 피사체에 정확한 초점이 맞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면으로 사진가가 판단해야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공장
모서리와 형태가 서로 혼란스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카메라의 선정이 문제다. 지붕과 전선간의 간격, 그리고 다른 부분들간의 상호관계는 카메라의 위치가 약간만 이동해도 전혀 달라졌다. 필름면이 완전히 수직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수렴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단점이다.


초점이 맞는 않는 구간은 확실하게 아웃포커싱시키는 것이 좋다. 완전히 아웃포커싱이 되지 않는 부분은 전체 사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더 많이 준다. 육안으로 볼 때는 관심없는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지만 사진은 있는 그대로를 관찰자가 살피게 되어 아웃포커싱이 중요한 의미가 있게되며, 미학적으로 볼 때는 완전한 아웃포커스가 선명한 부분을 더 두드러지게 한다.

피사체의 심도가 극단적으로 깊어지면 렌즈 자체의 심도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근거리와 원거리의 심도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뷰카메라를 이용한 각종 조절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렌즈와 필름면을 기울임으로써 사진가는 피사체의 중요한 면을 심도의 범위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각종 조절은 화면내에서 평행한 선들의 수렴을 방지할 수도 있게 된다. 소형이나 중형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에는 이러한 조절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수렴 효과를 없애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정 렌즈의 경우 렌즈의 기울임이나 이동이 가능해서 수렴 조절(perspective control)이 가능한 소형이나 중형 카메라 렌즈가 있기는 하다.

샌프란시스코, 나무판자와 엉겅퀴
8x10필름과 12인치 렌즈를 사용하여 나무판자와 필름면이 상하좌우로 평행하게 위치시키고 바람이 잦아들때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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